아이슬란드 여행은 기존의 여행과 다르게 차 렌트부터 음식까지 준비할게 너무 많았다. 동행까지 총 4명이 움직이는 여행이라 준비물도 4배로 필요하고 챙길것도 많아서 더욱 꼼꼼히 챙겨가기 위해 약 1여년간 준비했다. 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동행, 항공권, 렌트카, 루트, 숙소, 옷, 음식 등 총정리했으니 이번 글은 저장, 공유해두도록 하자.
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 준비하기 A-Z
1. 동행구하기
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에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동행구하기’인 것 같다. 동행이 몇 명이냐에 따라서 렌트카 사이즈 부터 음식까지 준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통은 2-4명으로 구성하여 여행하는데, 나는 친구들과 함께 총 4명이서 아이슬란드 여행을 마쳤다.
아이슬란드 여행 기간 내내 함께 다녀야 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여행스타일, 일정, 식성 등도 잘 맞아야 여행이 편해질 것이다. 보통은 친구들과 휴가를 맞춰 여행하는게 베스트이긴한데 상황이 어렵다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나 아이슬란드 여행카페에서 동행을 구하면 된다.
2. 항공권
동행을 구해 여행 일정을 맞췄다면 항공권을 바로 구매하도록 하자. 한국에서 거리가 멀고 항공편이 많은 지역이 아니라 여행 일정에 다가올 수록 비행기표는 비싸지기만 한다.
✈️ 추천 항공사 및 노선
- 핀에어 : 인천 – 헬싱키(핀란드) – 레이갸비크(아이슬란드)
- 루프트한자 : 인천 – 프랑크푸르트(독일) – 레이갸비크(아이슬란드)
인천-레이캬비크 직항은 없고, 가격, 시간 등을 고려하면 핀에어로 헬싱키를 경유해서 가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다. 1년 전에 항공권 오픈하자마자 구매하면 140~170만원 정도로 구매했는데, 지금 2024년 9월로 찾아보니 약 200만원 정도로 확인되니 참고하자.
3. 렌트카
한국인에게 유명한 렌트 회사는 로투스(LOTUS)이다. 풀커버 보험을 적용했을 때 글로벌 체인인 hertz나 eurocar 보다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하고 프로모션이나 서비스도 좋아 한국인들이 많이 추천한다.
🚘 추천 차량 및 보험
- 무조건 4륜 구동!
- 무조건 풀커버 보험!
차량은 반드시 4륜 구동으로 렌트하길 추천한다. 그리고 보험은 비싸다 생각말고 무조건 풀커버 보험을 들어야 한다! 비포장 도로 한 번만 들어가도 도장을 새로해야하는거 아닌가 싶게 돌이 많이 튀어 벗겨지고 유리에 튀고 난리도 아니다.
차 사이즈는 인원수 보다 2-3명 더 오버되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짐도 전부 싣고 여행 내내 편하다. 나는 4명이서 도요타 하이랜더를 렌트했고, 12일에 렌트비는 약 38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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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루트 & 숙소 정하기
동행, 항공권, 렌트를 정해놓고 가장 오래 걸린건 루트를 정하는 일이다. 링로드 한바퀴 도는데 보통 10~12일 정도 일정을 잡는다. 아래 방법대로 루트를 정해보자.
🗺️ 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 루트 및 숙소 정하는 방법
➀ 각종 리뷰나 책을 통해 각자가 가고싶은 지역과 하고싶은 투어 등을 리스트업 하자.
➁ 동행 모두가 가고 싶은 곳을 구글 지도에 표시하자.
➂ 모두가 다 가고싶은 지역을 1순위로, 링로드를 기준으로 갈 수 어려운 곳은 2순위로 지역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자 (겨울에는 내륙 도로가 막히는 경우가 많아 진입이 어렵다)
➃ 하루 평균 약 200키로를 이동한다고 생각하고 숙박할 지역을 정하자
➄ 숙소에서 숙소를 가는 길에 가고싶은 곳들을 이어보고, 이동거리, 관광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서 루트를 정하자.
5. 옷 준비하기
나는 9월말-10월초 여행을 했는데 정말 4계절 옷이 모두 필요했지만, 결국 젤 중요한건 보온이었다. 한 겨울에도 경량패딩 입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니 다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면 보온에 좀 더 신경쓰길 추천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가 변하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곳이라 매일 예쁜 옷 갈아입으며 여행하기 힘든 곳이다. 사진에 찍힐 외투를 제외하곤 무조건 보온이다.
👚 필수로 챙겨가야할 아이템
- 귀덮는 털모자 혹은 귀마개
- 고어텍스 재킷, 고어텍스 신발
- 장갑
- 상하의 내복
- 경량패딩
6. 음식 챙기기
외식 물가가 굉장히 비싼 곳이다. 4명이서 외식하면 음식만 기본 18~20만원 정도 나온다. 단, 마트 물가는 우리나라랑 비슷해서 대부분 숙소에서 해먹거나 점심도시락 싸서 다닌다. 라면, 김, 쌀, 김치, 한국 양념장 등은 챙겨가길 추천하고, 현지에서 기본 재료들을 사서 해먹도록 하자.
🍱 한국에서 챙겨가면 좋은 아이템
- 라면, 김치, 쌀(혹은 햇반)
- 고추장, 쌈장, 간장, 와사비, 참기름 등 기본 양념장
- 후리가케, 콘스프, 건조 블럭국, 누룽지 등 간편식
- 라면스프, 카레가루, 제육양념 등
🛒 현지에서 사면 좋은 아이템
- 야채, 고기, 계란 등 신선식품
- 핫도그 재료 : 빵, 소스, 소시지 등
나는 12일간의 메뉴도 모두 정해서 한국에서 출발할 때 수화물 1개를 추가해서 음식 박스를 가지고 다녔고, 거의 다 먹고 왔다. 유용한 아이템과 필요없었던 아이템 등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