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갔던 레스토랑 중 센느강변에 앉아 노을부터 야경까지 보기 좋은 파리 센느강 바&레스토랑이 있어 여행 중에 포스팅을 한다. 파리 마지막 날 센느강변을 걷다가 우연히 들어간 파리 센느강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시며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으니 파리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참고해보자.
파리 센느강 바&레스토랑 (1)SENA
원래 이 레스토랑에 가려고 한 건 아니었다. 아래 소개할 2번 레스토랑을 우연히 알게되어 구글지도에 찍어놓고 가던 중 2번 레스토랑에 자리가 거의 없어서 다른 곳을 찾으러 걷다가 발견하게되었다.
보트 바&레스토랑으로 작은 보트 위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센느강변을 따라서도 테이블이 나와있다. 이 쪽 바&레스토랑이 모두 비슷한 형태이긴 한데 “SENA”가 제일 끝에 있어 뷰를 보기 훨씬 좋았다. 파리 센느강 바&레스토랑을 바라보고 오른쪽 젤 끝으로 가면 2인석이 작게 있는데 여기가 보트 레스토랑들이 끝나는 지점이라 옆으로 손님이 더 없어서 오로지 센느강만 바라보면서 앉아있을 수 있다.
나도 지나가다가 이 작은 자리 테이블을 보고 직원에게 앉아도 되는지 물어보고 자리를 잡았다. 관광객은 거의 없어 보였고 현지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와인마시며 수다떠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SENA
주소 : 7 Voie Georges Pompidou, 75004 Paris, 프랑스
운영시간 : (화-금) 오후 5시 – 새벽 1시 / (토-일) 오후 1시 – 새벽1시
구글지도 : https://maps.app.goo.gl/D11oF4m9J79rMHRr7

SENA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 와인 리스트에 이탈리아 와인들도 있었고, 기본 빵도 바게트가 아닌 피자 도우를 작게 자른 쫄깃한 빵은 내어준다. 화이트 와인을 주문했는데 칠링백에 넣어주고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고 너무 좋았다.
그 무엇보다도 아무런 시야 방해 없이 센느강에 앉아 다리를 오가는 사람, 센느강을 달리는 바토무슈 등을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노을이 지면 생루이섬의 야경과 멀리서 에펠탑에서 쏘는 회전 조명도 한 번씩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파리에서 파리답게 보낸 제일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파리 센느강 바&레스토랑 (2)Péniche Marcounet
원래 가려고 했던 파리 센느강 바&레스토랑은 이곳이었다. 구글 평점도 SENA보다 높았고, 몇개의 한국인 리뷰를 봐서 체크해둔 곳이었다. 술 주문하는 바가 따로 있고, 거기서 받아서 자리로 이동하면 된다.
원래 유명한 곳인지 오후 6시쯤 도착했을 때도 사람이 엄청 많았고, 매우 시끄러운 펍 분위기였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맥주를 마시더라.
자리가 파리 스타일의 테이블이 아니라 엄청 불편한 높이의 테이블과 등을 기댈 수 없는 의자였다. 오래 앉아있으면 100% 허리가 아플 것 같고 너무 북적거리는 분위기라 개인적인 취향과 맞지 않아 방문하지는 않았다. 합석도 상관없고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Péniche Marcounet
주소 : Port des Célestins, Quai de l’Hôtel de ville, 75004 Paris, 프랑스
운영시간 : (월-금) 오후 5시 – 새벽 1시 / (토) 오후 12시 – 밤 12시 / (일) 오후 12시 – 새벽 1시
구글지도 : https://maps.app.goo.gl/Ja6XHmURmPP8UKx78
파리 센느강 바&레스토랑 추천 일정

시테섬 옆에 붙은 생루이섬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노트르담성당, 생샤펠, 마레지구 등을 여행하는 일정 마지막에 넣어보길 추천한다.
메트로 7호선 Pont Marie (Cité des Arts) 역 근처이고, 센느강변을 따라 3-5개 정도의 보트 바&레스토랑이 이어져 있으니 직접 분위기를 보면서 취향에 맞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면 될 것이다.